일이 끝난 고단한 오후..... 


그딴거 보다는, 나만 빼놓고 자꾸만 애들이랑 맛난걸 먹으러 다니는 마누라느님이 야속하여


"나 혼자라도 뭔가 맛있는 걸 먹어봐야 되겠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혼자 술먹고 밥먹고 하려면 뭔가 허무하고....




가끔은 혼자서 분위기를 즐겨보는 것도 좋지요 ㅋㅋ


예산은 1~3만원 정도면 맛나는 이탈리아(?) 요리 혹은 패밀리 레스토랑급 요리에 와인을 곁들여서 먹을 수 있습니다.


바로 광안리 해변도로 근처에 위치한 'TABLE 49'라는 조그만 이탈리안 식당입니다.



뭐 말을 이탈리안 식당이라고 하지만 음... 그냥 조그마한 동네 음식점 정도의 크기에,


요리 메뉴만 샐러드와 파스타 와인 위주로 되어있는 곳입니다.




요리를 거의 한번씩은 다 먹어 봤는데.... 가장 추천하는 조합은,


- 하우스 와인 1~2


- 연어 샐러드


- 수제살사소스와 나초칩


입니다.



와인은 중저가로 구성이 되어 있고, 저번에 15만원 넘는 와인은 가끔 가져다 놓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냥 하우스와인 추천합니다.


솔직히 제 혀가 절대 미각도 아니고... 블라인드로 그냥 즐긴다고 하면 절대로 나쁘지 않은 와인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하우스와인을 레드와인만 준비했는데, 지금은 화이트 와인까지 늘렸더군요. 단, 화이트는 발포와인이 아닙니다.



와인 시키면 옆에 조그마하게나마 과자를 줍니다 ㅎㅎ




메뉴 소개 간단히 드리면.... 먼저 


연어샐러드 입니다 - 초강력 추천


사진만 보셔도 대충 감이 오시겠지만,


마요네즈 계통이나 지방질 계통의 소스가 아니고 걍 닥치고 신맛 -_- 의 소스입니다. 


레몬조각과 케이퍼를 고루뿌린 다음에, 레몬즙과 케이퍼 소스를 적당량 뿌린 단순한 맛인데요....


주방장이 연구를 잘 했다는 느낌을 먹을 때 마다 받습니다. ㅜㅜ 계속 먹어요. 중독성 쩝니다.


연어도 싱싱한걸 쓰고요. 


첫 한입을 먹을때 '오와!!' 라는 소리가 나왔다면, 마지막 한입을 남겨놓으면 어느새 


'하아.... 이걸 어떻게 먹어야 후회없이 먹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만드는 메뉴입니다 



나초칩과 수제 살사소스 입니다 - 역시 초강력 추천


죄송합니다 ㅜㅜ 한입씩 찍어먹고 사진 찍었어요 ㅜㅜ


샐러드나 나초칩 둘중에 하나만 시켜도 훌륭한 안주가 되지만, 하나만 먹으면 마지막에는 미칠듯이 아쉬워서 


요리 추가하고 와인 추가 합니다 ㅜㅜ


나초칩 자체는 별거 없습니다. 그냥 파는걸 가져다 쓰는것 같은데, 


사우어 소스 ( 흰색의 신맛 소스 ) 도 그냥 그런데....


살사 소스가 어떻게 된건지 정말 맛나네요.


주방장이 저 먹는걸 지켜보지만 않으면 쪽쪽 다 빨아먹고 싶은 충동이 무럭무럭 드는 소스입니다.


새콤달콤의 진수라고나 할까요? 거기에다 안에 들어있는 '적당히 으깨진 토마토'가 한층 입맛을 돋굽니다.




다른 추천 요리로는... 음...


기본에 충실한 '바질 페스토' 스파게티가 있습니다 - 추천


파스타도 맛있고, 올리브유와 특유의 허브향이 조화가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메뉴를 먹으면 또 하나 느낄 수 있는것이,


이 집은 특이하게도, 채소를 잘 다룹니다. 주방장이 연구를 잘 하는 건지 어떤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만,


곁들이 음식이 메인디쉬를 압도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훈향이 즉, 불기운이 느껴지는 토마토와 풋콩의 느낌은 쉽게 볼게 아니더군요 ^^



같은 샐러드라도 따뜻한 온기가 서려있는 '치킨 샐러드' 역시 추천합니다.


솔직히 혼자만 먹다보면 찬 요리가 대부분이 되더라구요. 


그럴때 치킨 샐러드는 좋은 대안이 됩니다. 


허브를 뿌려 오븐에 구워내고 찬 기운이 서려있는 싱싱한 샐러드와의 조합은 생각외로 


재미있는 식감을 만들어 내지요 ^^




어쨋든, 소주한잔!!! 이러는 것도 지겨우신 분이라면


분위기 있는 곳에서 싱싱한 야채와 소스들과 함께, 와인 한잔.... ㅋ 괜찮은 것 같습니다.



Ps.  이상하게 제가 갈때마다 저 혼자서 먹고 옵니다. ㅜㅜ 이러다 망하면 저 슬플거에요. 사장님 힘내주세요  ( ㅠㅇ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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